역사의 섭리

배려 보다 배짱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라.

강기석 | 기사입력 2019/02/27 [17:31]

역사의 섭리

배려 보다 배짱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라.

강기석 | 입력 : 2019/02/27 [17:31]

-하늘-


일본의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9월 12일 총독 자리에서 물러나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는 조선에서의 마지막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는 패했지만 한국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데, 조선인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한국민에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조선은 결국은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식민교육과 분단체제의 책임자가 한국이 완전한 국가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100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74년을 갈라져 으르렁거리며 살아 온 남북이 다시 합쳐 완벽한 자주국가의 위상을 찾기 위해 남은 26년이 결코 길지 않다.

 

-땅-


베트남은 남북이 싸웠던 곳이다. 직접 총구를 들이댔던 곳은 아니지만 북쪽은 최선을 다한 원조로 북베트남을 도왔고, 남쪽은 직접 군대를 동원해 씻기 어려운 상흔을 베트남에 남겼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진출해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돕고 있고 북한은 베트남의 도이모이를 앞으로 자신의 갈 길로 여기고 있다. 베트남이야말로 한반도 평화를 논할 가장 상징적인 제3국이다.

 

-사람-


역사의 고비에 위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세기를 훌쩍 넘긴 냉전에 종지부를 찍는 역사적 과업을 윌슨이나 루스벨트나 오바마 같은 이들만 하라는 법은 없다.

 

한민족의 불행을 끝내는데 미국 대통령의 인류주의보다 철저한 미국 우선주의가, 지혜보다 철저한 타산이, 너그러움보다 과시욕이, 합리주의 보다 철저한 이기주의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라. 배려 보다 배짱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라.

 

어차피 꿩 잡는 게 매 아닌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존경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나도 한 번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광화문 네거리를 뛰어다닐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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