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법 개정 이끌었던 부산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최승우 씨 부친상, 1일 발인

강규수 | 기사입력 2021/11/30 [23:36]

과거사법 개정 이끌었던 부산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최승우 씨 부친상, 1일 발인

강규수 | 입력 : 2021/11/30 [23:36]

▲ 과거사법 개정 이끌었던 부산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최승우씨, 10년간 아버지를 돌봐왔던 최승우 씨는 지난 11월 27일 오후 8시 40분께에 아버지를 먼 곳으로 보내 드려야 했다. 장례식장에 놓여진 최승우 씨의 부친 최유상님  © 공익뉴스/강규수 기자



부산형제복지원이 사실상 폐쇄되며 최승우 씨가 나오게 된 때는 19살이었다.

 

이후, 2009년 부산형제복지원에 함께 있었던 친 동생은 형제복지원에서 겪었던 정신적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승우 씨에 따르면 이때부터 아버지는 하루도 몸이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10년간 아버지를 돌봐왔던 최승우 씨는 지난 11월 27일 오후 8시 40분께에 아버지를 먼 곳으로 보내 드려야 했다.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는 최승우 씨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사랑, 함께 지냈던 모든 기억들을 최승우 씨는 남은 평생 동안 떠나보낼 수 있을까?

 

장례식장에는 부산형제복지원에서 함께 지냈던 이들이 자리를 지켰으며, 이미 부모님의 임종을 확인했던 피해 생존자들의 이야기가 오고갔다.

 

무고하게 인권유린 당하고 살아남은 이들을 우리사회사는 진심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더 큰 테두리에서 보면 우리사회 전체도 그 시대를 겪고 살아남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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