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승우’, 낮고 깊게 가슴을 울리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이야기

강규수 | 기사입력 2022/05/05 [02:18]

단편영화 ‘승우’, 낮고 깊게 가슴을 울리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이야기

강규수 | 입력 : 2022/05/05 [02:18]

▲ 2022년 4월 29일 오후 5시 30분께 오퍼레인션 키노 부분 상영작과 해당영화를 연출한 감독들과 관객의 대화 모습.  © 강규수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 국제단편영화제가 개막됐다.

 

이틀 후인 29일 5시 30분께부터 오퍼레이션 키노(operation kino) 부분 영화가 상영됐다.

 

사회문제에서부터 편견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15분여간의 단편영화 6편이 상영됐다. 과거 한계가 뚜렷했던 단편 영화들에 비하면 주제의식부터 영상미까지 손색이 없는 작품들이었다.

 

먼저 기억에 남는 ‘눈이 부시던 그 순간들도’라는 작품은 인물을 클로즈업해 담담하게 해당 인물의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으로 장편영화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부분 사용하는 방식을 영화상영 시간 15분 30초 동안 내내 보여줬다.

 

부산지하철을 타면 볼 수 있는 광고 중의 하나인 감천 문화 마을에 대한 실상을 이야기한 영화 ‘르네상스’ 또한 영상미와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부산 동의대학교 이해솔 감독이 연출한 영화 ‘승우’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인 최승우 씨의 이름을 그대로 영화 제목으로 정했다. 피해생존자가 증거라는 의미와 일맥 해 보인다.

영화는 최승우 씨의 일상과 해설로 진행됐지만, 매번 최승우 씨의 이야기를 듣고 피해 이야기를 접해 왔던 나에게는 최승우 씨의 또 다른 이야기에 불과했다.

 

한여름에 개봉했다면 열기를 감당할 수 없었을 뜨거운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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