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약자와의 동행’ 약속한 오세훈 시장...노조와 교섭에 나서야

강규수 | 기사입력 2022/10/26 [08:50]

공공운수노조, ‘약자와의 동행’ 약속한 오세훈 시장...노조와 교섭에 나서야

강규수 | 입력 : 2022/10/26 [08:50]

 

▲ 10월 25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청 앞에서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공운수노조가 ‘문제는 오세훈이야’라고 외치며, ‘서울시 공기업-출연 기관-민간위탁 구조조정 사업장 노정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의 피켓 내용.  © 공익뉴스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리 발표된 예산안과 사뭇 다르게 ‘취약계층 복지와 미래 먹거리 확보’로 요약되는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쳤다.

 

현재 복지 현장을 보면 지난 9월 24일에는 서울 노원센터 장애인 돌봄 사업이 예고 없이 불과 5일 만에 일사천리로 폐업됐으며 이곳에서 근무하던 사회복지사들이 일자리를 잃는가 하면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까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지난 10월 25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청 앞에서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공운수노조가 ‘문제는 오세훈이야’라고 외치며, ‘서울시 공기업-출연 기관-민간위탁 구조조정 사업장 노정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여는 말로 공공운수노조 정찬무 조직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지만, ‘약자와의 대화 없는 허구적 동행’이 아닐 수 없으며, 노동 약자를 배제시키는 노동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50+재단 정재수 지회장은 “오 시장은 지난 시정 질의 때 3개 기관뿐만 아니라 기능이 중복되고 방만하게 출원되는 기관이 많지만 통폐합 기관은 3계의 기관으로 최소화하겠다고”말했으며, “이는 서울교통공사 천여 명 구조조정과 출연기관 세 곳의 통폐합, 마을공동체 센터 등 민간 위탁기관 100퍼센트 예산 삭감 등이 끝이 아니라는 뜻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노조는 교섭 요구 공문을 서울시 관계자에 전달하고, 해당 내용을 대형으로 게시물로 출력해 시청 본 건물 인근에 설치했다.

▲ 10월 25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청 앞에서는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공공운수노조가 ‘문제는 오세훈이야’라고 외치며, ‘서울시 공기업-출연 기관-민간위탁 구조조정 사업장 노정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기자회견 현장 모습.  © 공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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