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3000일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강규수 | 기사입력 2022/07/03 [10:23]

세월호참사 3000일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강규수 | 입력 : 2022/07/03 [10:23]

▲ 지난 7월 2일 토요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의회 건물 앞,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는 4.16연대 주최로 ‘세월호참사 3000일,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 모습. © 공익뉴스

 

지난 7월 2일 토요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의회 건물 앞,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는 4.16연대 주최로 ‘세월호참사 3000일,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잊혀져서는 안될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지난 2일로서 3000일이 됐다.

 

사고 진실규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망에도 불구하고 사참위(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3년 반 동안의 조사 결과인 종합보고서에 속 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시는 시의회 건물 앞에 놓인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사용허가 연장 신청서 반려 알림’이라는 내용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렸다.

 

반려 알림 공문에는 계약 기간이 2021년 11월 3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이므로 사용허가 연장 신청서를 반려한다고 쓰여 있으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게 협의 없이 전기공급한 부분에 대해 제1조 목적 외 사용으로 계약위반 사항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후 7월 2일 서울특별시의회는 불법 설치 임시가설건축물 ’세월호 기억공간‘ 원상회복 명령(자진철거)라는 제목의 공문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렸다.

 

▲ 지난 7월 2일 토요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의회 건물 앞,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는 4.16연대 주최로 ‘세월호참사 3000일, 우리는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진보대학생넷 신민철 군 발언 모습.     ©공익뉴스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함께 싸워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이하 기자회견에서 진보대학생넷 신민철 군 발언 내용

 

세월호참사 3000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은 세월호참사 3000일입니다. 2014년 4월 16일,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를 버리려 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으며, 우리는 세월호의 침몰과 함께 대한민국과 우리 사회의 침몰을 목격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이전에도 세상은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난파선이었고, 우리는 세월호 탑승객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참사를 겪으면서, 잔인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눈을 떴습니다.

부패정치 권력과 무책임을 보았습니다.

왜곡과 허구를 남발하는 언론의 현실을 보았으며, 총체적으로 실종된 국가를 보았습니다.

우리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어떻게 철저히 묻어 버리고 은폐하며, 억압하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우리는 세월호참사로 숨져간 이들과 지옥에서 생존해 돌아온 이들, 그들을 마지막까지 구조하기 위해 애썼던 이들과 그 모든 이들의 가족과 함께 가장 절실한 시간을 가정 절실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하나가 되었고, 세월호에서 숨져간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약속했습니다.

 

세월호참사 이후 3000일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세월이었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과 함께,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많은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지난 기간동안 잊지 않고 함께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또 다른 숙제가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함께 싸워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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