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UN이 정한 노인의 날과 국내 노인복지법으로 규정한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는 ’노후희망유니온(위원장 김국진)‘ 주관으로 제2회 ‘무연고 사망 노인과 자살한 노인들을 위한 추모 문화제‘가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추모 문화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IPIC, 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 정평창 위원회,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원불교 종로교당이 공동주최했다.
노후희망유니온은 이번 추모제에 개최에 대해 ’노인의 삶의 질과 권익 및 복지 향상을 위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대별 노조인 노후희망유니온은 OECD국가 중 노인자살률 압도적 1위, 65세 이상 노인자살률 5년간 1만 7000여명(2018년~2022년), 60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 2023년 상반기에만 2천 600여명, 50~60대 고독사 비중 1인 가구 5명 중 1명 고독사 위험군 등의 자료를 현수막으로 계시했다.
이날 문화제 여는 말로 노후희망유니온 김국진 위원장은 “우리 노인세대는 6·25전쟁의 폐허 위에서 맨주먹으로 산업화를 이루었고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도 이룩한 역사에 자랑스러운 세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연고로 사망한 노인과 자살하는 노인의 숫자는 계속 증가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국진 위원장은 “무연고로 사망한 노인과 자살한 노인들의 문제는 빈곤과 소외로 인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내년 노인의 날에는 더 많은 사람이 손에 손잡고 모여서 어깨 걸고 외쳐, 우리의 야구가 관철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노인도 살기 좋은 대동 사회 만들어 당당하게 살아가 봅시다.“라고 말했다.
문화제는 사전 행사로 회망풍물패&용마루의 길놀이 공연에 이어서 △가사&돌봄 유니온(최영미 위원장) △50+금융노조연대회의(심상균 위원장) △사회서비스일반노동조합(김인자 위원장) △자영업&소상공인직능단체(정현모 대표) △60+기후행동(박태주 운영위원장) △강집피해자서울대모임(조성무 총무) △이음나눔유니온(박정규 상임위원장) 발언이 순서대로 이어졌다.
무연고 사망 노인과 자살한 노인에 대한 추모 발언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이사장 홍인식 목사) 원불교 종로교당 원다문화센터(화산 김대선 교무) 나눔과 나눔 (박진옥 상임이사) 기본소득당(오준호 공동대표)의 발언과 추모 시 낭독으로 이음과나눔유니온 박정규 시인의 ’찬란한 빛을 너희에게 다 주고‘, 박금란 시인의 ’유언장‘이 낭독됐다.
이후 넋전춤(양해경)과 참가자 헌화와 헌양을 끝으로 두 시간여 행사는 종료됐다. <저작권자 ⓒ 공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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